안녕하세요.
이제 막 직장을 다니기 시작한 사회초년생이라면 다들 한번씩 생각해보셨을 문제인데요.
바로 '차'입니다.
새차를 구입해서 직장에 다닌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런 생각을 하셨을수도 있고, 아니면 직장이 너무 멀어서 버스나 지하철로 출퇴근하기 너무 힘들때!
차를 구입하면 어떨까 하고 생각하셨을것 같습니다.
사실 저는 직장에 다닐때 멀더라도 그냥 버스를 타고 다녔지 차를 사겠다는 생각은 해본적이 없었는데요.
근데 그게 바뀌게 된게 바로 타지역으로 회사가 이전하게 되었을때였습니다.
이때는 정말 차를 사지 않을수가 없겠더라구요.
그래서 차를 구입해서 약 2년 3개월정도 대전과 세종을 오가며 출퇴근을 했습니다.
하지만 굳이 타지역까진 아니더라도 버스로 1시간이상 걸린다면 차를 구입하고 싶으실텐데요.
그럼 어떤점을 먼저 고려해야 할지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현재 자신의 '연봉'입니다.
차를 구입하게 되면 유지비가 듭니다. 출퇴근 거리에 따라서 유지비가 더 들수도 있고 적게 들 수도 있습니다.
저는 편도 40분거리인 대전-세종을 주 5일로 다녔습니다. 차는 경차였구요. 일주일에 3만원씩 꼬박꼬박 들었습니다.
차가 중형차나 SUV라면 대략 일주일에 5만원~7만원 정도 듭니다.
한달에 20일정도 출근한다고 봤을때 20만원~30만원 정도 듭니다.
단순히 주유비만 계산한것이며 이외에 전조등, 워셔액, 엔진오일 교환 등 심심찮게 돈이 들어갑니다.
새차라면 대략 4년정도는 기름값만 나오고 중고차를 구입하셨다면 차량부품을 교환할 일이 많아집니다.
엔진오일 교환, 밋션오일 교환, 에어컨 필터 교환등 차에 들어간 부품은 계속해서 교환해줘야 합니다.
1년에 한번씩 또는 2년에 한번씩 정기검사를 해야 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자동차보험인데요.
1년에 한번씩 들어줘야 하며 사회초년생의 경우 보통 100만원 이상입니다. 그래서 아빠 이름으로 가입하고 본인 이름을 올리기도 하죠.
그래서 사실 차는 '돈먹는하마'라고도 합니다. 실수령이 200만원 이상이어야 유지할 수 있습니다.
물론 적금이나 따로 돈을 쓰지 않으신다면 실수령이 200 안쪽이어도 유지가 가능합니다.
저는 차는 정말 꼭 살수 밖에 없는 상황이 아니면 추천하지 않습니다.
왜냐면 차는 유지비가 많이 들고 예상치 못하게 수리거나 교환해야 해서 돈이 나가는 경우 정~말 아깝습니다.
물론 내가 돈을 더 주더라도 편하게 다니겠어~라고 한다면 차를 구입하는게 낫지만 저축하는걸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차는 구입과 동시에 돈먹는 하마가 된다는 사실을 명심하세요.
차는 내가 나이가 더 들고 직급도 높아졌을때 사도 늦지 않습니다.
차라리 그때 모은 돈으로 더 좋은 차를 사는게 나중을 생각하면 더 좋을 수 있습니다.
사실 젋을때 대중교통 타고 다니면서 치열하게 사는것도 나쁘지 않는것 같습니다.
나이 들면 대중교통 타기가 너무 힘들어요..
지금은 운전하는게 더 편하지만 정말 막 직장에 들어간 사회초년생이라면 대중교통을 더 추천합니다.
두번째로 고려해야 할 점은 주차장 여부입니다.
다소 뜬금없을 수도 있겠지만 사실 차를 구입하신 분이라면 다들 공감하실텐데요.
주차장이 없으면 정~말 스트레스 받습니다.
아파트에 거주하시는 분이라면 당연히 주차장이 있지만 상가주택이나 일부 주택의 경우 주차하기가 매우 곤란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주차장이 있는 빌라에 거주하시는 분들도 주차하는걸 굉장히 힘들어하는데요.
왜냐하면 주차 공간이 매우 협소하고 대부분 앞차가 차를 빼줘야 뒤에 주차한 차가 나갈 수 있는 형태가 많기 때문입니다.
보통 집앞에 많이 주차를 하는데 만약 장소가 마땅치 않다면 집에서 멀리 주차하거나 주차할 자리를 찾기 위해 배회하게 됩니다.
제가 20분정도 주차땜에 돌아다닌적이 있는데 이때 정말 스트레스 받았습니다.
차를 오래 운전한 경력자여도 주차장이 없으면 엄청 힘듭니다.
세번째로 고려해야 할 점은 차량구입비입니다.
사회초년생이라면 당연히 모아둔 돈이 없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차를 할부로 사게 되거나 빌리게 되는데 이건 별로 좋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할부이자가 엄~청 비싸기 때문입니다.
차를 구입하실땐 일시불로 사세요.
당장 차를 사고 싶어서 할부로 구매하게 되면 매달 30~50만원 정도가 나가게 되는데 월급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금액입니다.
물론 중고차를 구입하게 된다면 금액은 적어지지만 그래도 몇백~몇천만원이 나가니 신중하게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이 세가지를 다 충족하지 않아도 나는 꼭 차를 사고 싶다!라고 하신다면 차를 구입하는것도 나쁘진 않습니다.
모든 것은 경험이니까요.
저도 차를 구입하고 운행하면서 든 생각을 정리해서 알려드린거구요.
차를 구입한다는건 신중하게 생각해야 할 일이지만 어쨋든 나쁘진 않습니다.
여러가지 측면에서요.
저는 차를 구입해서 출퇴근 시간을 줄였고, 운전경력도 쌓고, 노래도 신나게 부르고 재밌게 다녔습니다.
모은 돈으로 샀기 때문에 유지비용에 대해 스트레스도 좀 덜했구요.
대신 주차장이 없어서 좀 고생했습니다.
다 자기 환경에 맞춰서 사는거니까 위에 내용들은 참고만 해주세요.
오늘 하루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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